방아쇠 수지
손가락에는 힘줄을 탈선하지 못하게 하는 활차라는 터널이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란 손가락 굽힘 힘줄에 위치한 A1 활차가 두꺼워져서 힘줄이 힘겹게 통과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병변 부위를 통과하면서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임이 용이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손목의 등쪽에 가장 잘 생깁니다.
원인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이나 골프 등의 운동에 의한 반복적인 손바닥의 마찰에 의해 발생됩니다.
증상
대부분 통증없이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 때문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의 크기는 다양하나 1~3cm 정도가 많으며, 종양에 의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을 찔러 내용물이 노란색 젤리 상태의 성분이 나오면 진단할 수가 있으며, 초음파를 사용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치료
비수술적치료 |
소염제를 단기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나 호전이 없을 경우 주사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를 시행했으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수술적치료 |
수술적 치료는 국소 마취 후 1cm 가량의 피부를 절개한 후 A1 활차를 세로로 절개한 후 방아쇠 현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피부를 봉합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