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종은 손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노랗고 젤리 같은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물혹을 말합니다. 관절과 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관절의 압력에 의해 크기가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0~30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손목의 등쪽에 가장 잘 생깁니다.

결절종이 생기는 원인은 불분명하나 외상으로 인해 관절내 관절액이 새어나와 고여서 종괴를 형성하거나 연부 조직의 위점액 변성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 통증없이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 때문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의 크기는 다양하나 1~3cm 정도가 많으며, 종양에 의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을 찔러 내용물이 노란색 젤리 상태의 성분이 나오면 진단할 수가 있으며, 초음파를 사용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결절종은 자연적으로 소실되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외관상 문제가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다가 종이 커지거나 통증이 심하고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주사기로 흡입을 자주 시행하지만 재발률이 높으므로 수술적 제거도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